너무 날씬해 걸리는 병, 상장간막동맥 증후군이란?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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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날씬해 걸리는 병, 상장간막동맥 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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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21 17:11 조회8,6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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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서모양(23)은 최근 다이어트를 해서 7kg을 감량했다.
날씬해진 몸매 탓에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 가지 큰 고민이 생겼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밥을 먹을 때마다 이상하게 구역질이 나고 배가 아픈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증세는 바닥에 엎드려 숨을 고르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다음 번 식사 때 또다시 시작되고 는 했다.
결국 식사가 힘들어진 서양은 의도하지 않게 살이 더 빠져 이제는 “피죽도 못 얻어먹은 것 같다”는 말까지 들을 지경이 되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서양은 ‘상장간막동맥 증후군’ 이라는 낯선 병명을 듣게 되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말이 곧 사람이 빼빼 말라야 건강하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뚱뚱한 사람만큼이나 마른 사람들에게서도 관절염,
불임 등 여러 가지 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장간막동맥 증후군’ 역시 이 중 하나이다.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의외로 마르고 젊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질환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상장간막동맥 증후군은 소장의 일부이자 위와 연결된 십이지장이 상장간막동맥이라는 혈관 사이에 눌려 음식이 지나가기 힘들어지면서 복통, 구역질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다이어트 등으로 살이 빠진 뒤에 겪는 경우가 많으며, 식사 뒤에 구역질이나 복통 증상이 가장 흔하다.
 
이 병의 원인은 간단히 말해서 ‘내장지방이 너무 없기’ 때문으로, 바꿔 말하면 너무 날씬한 나머지 생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혈관과 십이지장 사이에 존재하는 내장지방이 사라지면서 상장간막동맥이 십이지장을 압박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먹지 않으면 아무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으므로,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식사만 하게 되면 어김없이 복통과 구역질을 하게 돼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고통을 겪게 된다.
 
순간적으로 이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은 엎드린 자세를 취하는 것뿐이다.
상장간막동맥에 장이 매달려 있기 때문에 엎드려 있으면 장이 아래로 처지면서 혈관과 혈관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고, 십이지장의 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처방은 임시방편으로,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다시 살을 찌우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문제는 이것이 살을 빼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에 있다.
몸 속 지방을 늘리려면 식사를 통해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데,
먹으면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므로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더더욱 살이 빠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화내과를 찾아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소화내과 전문의는 “급하게 살이 빠져 찾아온 상장간막동맥 증후군의 경우, 약물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각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경우 장기간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식이장애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음식물 섭취가 많이 힘들다면 정맥 주사로 영양을 보충하면서 체중의 증가를 노려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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